같은 당 의원도 "바이든 포기해야"…지지율도 '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같은당 소속 의원이 처음으로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처참한 여론조사 결과도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77살 민주당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소속 정당 의원이 사퇴를 요구한 건 처음으로, "유권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고, 트럼프의 거짓말을 들춰내는데 실패했다"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, 바이든 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큰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지층 상당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선거 캠프는 그러나 "자체 조사 결과 유권자의 이탈이 없고 후원금 모집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게 투표를 하든 안하든 모두가 공정한 대우를 받을 겁니다. 공화도 민주도 아닌 그냥 정의로운 공동체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뒤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도 완주 의지를 밝힐 예정인데, 어떤 목소리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 "아시다시피 대통령은 나쁜 밤을 보냈습니다. (하지만) 그는 어떻게 재기해야 할 지 아는 사람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의 대통령 면책특권 판결을 들어 전직 성인 배우와의 '성추문 입막음' 사건 유죄 평결도 파기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다음 주로 예정됐던 선고가 트럼프 측 요구대로 9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두 달이 넘는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 판결로 '사법리스크'를 하나 걷어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또 다른 희소식이 날아든 셈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ㅌ.co.kr)<br /><br />#바이든 #트럼프 #미국_대선 #후보_사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