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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융사고 땐 은행장까지 문책…금융판 '중대재해법' 시행

2024-07-03 23 Dailymotion

금융사고 땐 은행장까지 문책…금융판 '중대재해법' 시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 지배구조법이 시행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금융권에서도 비슷한 결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한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해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피해액은 약 642억 원.<br /><br />올 6월에도 또다시 1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임직원들에게 내부 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…."<br /><br />대형 금융 사고가 반복되자, 금융당국은 본격적으로 '금융회사 지배구조법'을 시행합니다.<br /><br />핵심은 임원에게 명확한 책무를 부여한 '책무 구조도'입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CEO와 은행장을 비롯한 고위직 임원들을 책무 지정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.<br /><br />금융사고 발생 후 "하급자의 위법 행위를 알지 못했다"며 책임을 떠넘기지 못하도록 문서화 한 겁니다.<br /><br />책무를 위반할 경우, 금융사의 대표이사나 임원은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업계는 내부통제 강화 방향성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인사철을 맞은 은행들은 내부통제를 염두에 두고,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은 전보 인사만 지난해 하반기의 약 2배인 122명으로 늘렸고, 신한은행은 특정 지역 장기 근무 방지하기 위한 '근무 지역 스코어링 제도'를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순환보직 같은 경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지 못했던 내부통제 미비점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…."<br /><br />금융권에서 매년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러한 방안들이 금융사고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. (good_star@yna.co.kr)<br /><br />#책무구조도 #지배구조법 #은행 #인사 #금융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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