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나 오젬픽을 복용한 사람들이 시력을 갑자기 상실하는 희소 안질환을 겪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CNN 방송에 따르면,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안과·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소속 의사들이 지난해 여름 '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' 환자가 이례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질환은 시신경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시신경이 파괴돼 영구 실명에 이르게 돼 '눈의 뇌졸중'으로 불리며, 녹내장 다음으로 많은 시신경 실명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최대 10명인데, 당시 의사들은 일주일 사이에 환자를 3명이나 발견했고 이들은 모두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·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요 성분으로,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의 유사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년간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, 당뇨 환자가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을 경우 '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' 발병 가능성이 4배 높았고, 과체중·비만 환자는 7배 이상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발병 위험은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을 받은 첫해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연구 결과는 이날 '미국 의사 협회 저널-안과학'에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전문가들은 이 희귀 안질환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당뇨나 비만 치료를 위한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젬픽과 위고비를 생산하는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도 이번 연구가 세마글루타이드와 이 질환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고 CNN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41420361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