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"…휴전 협상에선 안전보장으로 또 이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휴전 여부에 관계 없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싸움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휴전 후 인질 석방 협상 중에도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하마스의 요구도 일단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헤즈볼라가 대전차 유도미사일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시설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7일에만 총 아홉 차례의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군 감시. 정찰시설과 사단 본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 공습 영상을 배포했습니다.<br /><br /> "레바논과 어려운 싸움 와중에 우리는 우리에게 해를 가하면, 누구든 죽는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. 그 원칙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,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에선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를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와 휴전을 하더라도,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하마스와 협상에선 안전보장 요구가 막판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영구휴전안을 포기하는 대신, 휴전 이후 인질 관련 협상 중에는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 목표 달성 시까지 전투 재개는 불가피하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인질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려면, 합의가 돼야 하는데, 네타냐후 정부는 극단주의 세력에 의존하고 있어, 그렇게 못 할 겁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휴전 합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네타냐후 총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면서 레바논 쪽 전선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헤즈볼라 #하마스 #이스라엘 #휴전협상 #네타냐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