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버팀목' 펠로시·클루니마저…바이든 사퇴론 폭발<br /><br />[앵거]<br /><br />대선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지만, 후보교체 목소리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들로 꼽혀온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, 조지 클루니 등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사퇴 촉구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숙적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 TV 토론에서 '고령 리스크'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후보 교체론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.<br /><br />굳은 '완주 의지'와 함께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후보직 사퇴 요구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지만,<br /><br /> "중요한 건 우리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겁니다. 저는 아무 데도 가지 (사퇴하지) 않을 겁니다."<br /><br />시간이 갈수록 여론은 후보 교체론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면서도 "시간이 없기 때문에, 우리는 그가 그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슈머 상원 원내대표 역시 공개적으론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만,<br /><br /> "(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시나요?) 제가 예전에 말했듯, 저는 조(바이든)와 함께할 겁니다."<br /><br />물밑에선, 후보 교체에도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도 사퇴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"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(대선)에 이기지 못할 것", "댐은 이미 무너졌다"며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민주당 하원의원 수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정치인 다수가 "신중하게 단어를 골라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의사를 재고하도록 암시를 이어가고 있다"며 "그 노력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대선 #바이든 #후보교체 #고령리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