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나토서 북러 군사협력 규탄…한미 공동성명도 채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.<br />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의 일원으로, 나토 본회의와 부대행사에서 북러 군사협력을 거듭 규탄했는데요.<br /><br />한미 정상회담도 열어 북핵 대응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,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역내 안보 도전에 대한 안전판으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유, 인권,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는 안전판과 같습니다."<br /><br />한국과 일본, 호주, 뉴질랜드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, IP4 정상 회동에선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네 정상은 북러 간 군사·경제 협력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와 위반행위의 즉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IP4 정상들은 이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동을 갖고 지원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나토 본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핵심 의제에 오른 가운데, 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의 배경 중 하나로 북한의 무기 지원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제사회에 "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를 향해서도 "안보리 제재 대상국인 북한과의 군사, 경제 협력 자체가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"이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를 계기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'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'에 관한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도발 시 강력한 대응이 골자로, 양국 정상은 "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"임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을 규탄하는 내용의 '워싱턴 정상회의 선언'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안보 강화를 내건 이번 방미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, 북러 밀착에 따른 국제 공조를 한 단계 심화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나토 #한미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