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 강화에 나토 정상들이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낸 가운데 독일과 일본 정상도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에 유감을 표했고, 북한은 나토의 공동성명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토 정상들은 현지 시간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러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무기를 제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추긴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독일 정상도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서 비롯한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 12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 : 한반도의 긴장은 우리를 걱정스럽게 합니다.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 강화는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와 북한은 각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자국을 협박,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외교 정책으로 나토식 화법, 협박, 위협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나토 공동성명에 러시아를 나토 동맹국의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한 것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야 자하로바 /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: 러시아는 나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습니다. 끊임없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길을 걷고 있는 쪽은 나토입니다. 나토는 문서마다 러시아를 끝없이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 외무성도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이 불법 문서라며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나토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또 미국이 추구하는 나토의 세계화 전략이 전 세계적인 전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32155309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