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업만 목표?…경기도의회, 직업계고 인식 개선 나선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과거 대학을 목적으로 한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특정 분야에 특화된 교육으로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시도가 직업계고를 운영하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최근에는 직업계고가 단순히 이른 취업만을 위한 학교로 인식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의회가 프로그램 다양화 등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과거 취업이나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만들어졌던 실업계고등학교.<br /><br />지난 2007년 '실업'이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전문계고등학교로 용어가 변경됐고, 현재는 직업계고등학교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줄고 오히려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'2023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'를 보면 대학 진학자는 47%를 기록했고, 취업자는 27.3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취업률도 55.7%로 전년 대비 2.1%포인트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경기도의회가 직업계고에 대한 현실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다양한 진로 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현재 직업계고에서는 이들의 진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화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또 직업계고라는 용어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 "취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봄으로써 진로 선택의 폭을 다양하고 넓힐 수 있는 역할의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."<br /><br />전문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단순 취업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경기도의회의 직업계고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직업계고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#직업계고 #경기도의회 #실업계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