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3기 정책 방향을 결정한 '3중전회'의 키워드는 '중국식 현대화'였습니다. <br /> <br />질적 성장을 꾀하는 경제 구상에 더해 미국을 의식한 전략 개념을 함께 녹였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관례를 깨고 해를 넘겨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. <br /> <br />사흘 논의 끝에 '중국식 현대화'에 방점을 찍은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, 20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내세운 목표로 '서구식 현대화'를 대척점에 둔 개념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견제와 압박 속에 단순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·안보와 같은 전략 구상을 함께 녹였습니다. <br /> <br />달성 수단으론 지난해 9월 시 주석이 하얼빈 시찰 때 언급한 '신품질 생산력'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원슈 /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: 근래에 우리나라는 첨단 장비, 신에너지 자동차, 태양광 등 우위 산업을 형성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개혁개방 직후 '양적성장'에서 벗어나 첨단 과학 기술 중심의 '질적성장'을 추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을 덩샤오핑에 버금가는 개혁가로 지칭한 신화통신 논평과 같은 맥락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'3중전회' 개막일에 맞춰 게재된 1만자 넘는 글이 돌연 삭제되면서 내홍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쉬친 / 중앙위원, 헤이룽장성 당서기 : 전례 없는 개혁의 강도를 시진핑 총서기께서 친히 계획하고, 친히 안배하고, 친히 추진하셔서….] <br /> <br />폐막 이튿날 열린 기자회견에선 중앙에 쏠린 재정 권한의 일부를 지방에 넘기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위기에서 비롯된 각종 부실을 공식 인정한 셈인데, 뾰족한 해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탕팡위 /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 : 모두 300개 이상의 중요 개혁 조치를 제안했습니다. '중국식현대화' 추진은 복잡한 모순과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여….] <br /> <br />'3중전회'는 300가지 개혁 임무의 시한을 건국 80주년인 2029년으로 못 박고, '중국식 현대화' 추진의 난관을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919141333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