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르헨티나에서 은행 금고털이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20m 땅굴이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시 마크로 은행 앞에 주차하려던 배달 직원이 땅 위로 솟아 나온 금속 막대기를 발견해 차량을 다시 주차하면서 땅 밑에서 망치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직원은 즉시 마크로 은행 보안 직원에게 알렸으며, 은행 측은 하루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시청 등이 땅 파는 작업을 벌여 마크로 은행 금고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에 깊이 4m 길이 220m 땅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, 목표는 마크로 은행의 개인 금고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에서는 땅굴을 파서 은행 안의 개인금고를 노린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, 가장 유명한 사건은 '세기의 도난'으로 알려진 2006년 아카수소 리오 은행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범인들은 1년 넘게 은행으로 연결된 땅굴을 팠고 사건 당일 가짜 총을 준비해 은행 안에서 인질 사건을 벌이면서 경찰과 언론의 눈을 돌린 뒤 개인 금고 143개를 털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01430038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