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, 지난해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조례 제정 <br />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시범 사업 시행 <br />마을 주민…자연의 중요성 깨닫고 보호 활동 나서 <br />보호 활동 통해 자연 훼손 줄자 관광객 증가 효과<br /><br /> <br />식량, 깨끗한 공기 등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이른바 '생태계 서비스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생태계 서비스 보전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연을 직접 보호하고 보상받는 '생태계 서비스 지불' 제도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데요. <br /> <br />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민들이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효돈천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줍습니다. <br /> <br />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듯한 철제 구조물과 철제봉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천연기념물인 효돈천의 가장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불법 쓰레기 투기가 성행했던 곳입니다.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벽화를 그리는 등 환경 정비를 마친 뒤에는 쓰레기 투기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자연 보호에 나서고 대신 정부·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상받는 제도를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해 전국 10개 시도 32개 시군에서 시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만들어 제주 여건에 맞는 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철새 보호 활동 위주에서 벗어나 제주 고유의 생태계인 곶자왈과 오름, 하천, 습지 등을 사업 대상지로 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를 통해 마을 주민들은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인 보호 활동에 나서는 변화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강관규 /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: 쓰레기도 버리고 이런 식으로 방치한다면 이 물은 서서히 죽어갈 겁니다. 이 물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죽이는 것과 똑같은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또, 보호 활동을 통해 자연환경 훼손이 줄자 관광객이 느는 등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승필 / 제주 서귀포시 하례2리 이장 : (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선정 이후) 마을 주민들 간에 화합과 공동체가 잘 되었고, 고살리 숲길이 많이 깨끗해지고 그로 인해 찾는 사람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제주도는 앞으로 단순 활동보다 생태계 복원 등 특화사업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제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10634119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