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말,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곳은,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과잉 대응 의혹이 짙어지는 가운데 한인사회는 반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저지에서 조인영 리포터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8일 새벽, <br /> <br />평소 우울증을 앓던 25살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 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가족들이 911 구급차를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급차보다 먼저 출동한 경찰에 이 씨의 불안 증세는 더 심해졌고, <br /> <br />가족들은 이 씨가 진정할 때까지 집안에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경찰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이 씨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석진 / 변호사 : 문이 탁 열리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그냥 총을 쏜 거예요 경찰이. 검찰은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지만 유족 측의 입장은 다릅니다.] <br /> <br />바닥에 있었던 건 흉기가 아닌 택배 상자를 뜯는 용도로 사용하는 소형 접이식 칼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문을 부수는 소리에 두려움을 느낀 이 씨는 흉기가 아닌 19 리터짜리 물통을 들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을 위협하는 행위가 없었는데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경찰이 과잉 대응했다고 유족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한인사회는 진상 규명 촉구 운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 사망사고가 일어난 뉴저지 포트리 지역에 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인사회는 그야말로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옥 / 뉴저지 동포 :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싶어서 나왔고요. 저도 25살짜리 딸이 있거든요.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,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암담하고….] <br /> <br />[스테파니 장 / 펠리세이즈파크 시의원 : 이것을 통해 투영해 볼 수 있는 미주 한인들의 입장, 우리들의 목소리, 우리들의 권리, 우리들의 힘 이런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고….] <br /> <br />미국 한인 사회는 경찰의 보디캠 영상 공개와 함께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주 당국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저지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인영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70116447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