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인질극을 벌여 교정직원 4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부대까지 투입돼 겨우 사태가 진압됐는데, 인질범들은 자신들이 IS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의 교도소에서 수감자 4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교정직원 8명과 다른 수감자 4명을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렸습니다. <br /> <br />붙잡힌 인질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있는 모습 등을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하면서, 인질범 중 1명은 자신이 무자헤딘이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3월 모스크바 콘서트장 테러를 벌인 IS 무장세력을 지지한다면서, 러시아가 무슬림을 억압하고 있다고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한 상황은 푸틴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며 특수부대가 진압에 나섰고, 인질범 4명은 특수부대 저격수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질범들이 휘두른 흉기에 교정직원 4명이 목숨을 잃고, 나머지 4명도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아나톨리 세벨레프 / 볼고그라드 보건위원장 : 러시아 연방교도소 직원 4명이 볼고그라드 지역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 두 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다른 두 명도 중상입니다.] <br /> <br />현지 매체는 인질범 4명이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시민이며, 3명은 마약 범죄로, 나머지 1명은 살인죄로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6월에도 남부 로스토프의 교도소에서 IS와 연계된 유혈 반란이 발생해 특수부대가 투입돼 6명을 사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감자들의 반란이 잇따르고 있는 건데, 보안이 엄격한 교도소에서 어떻게 흉기를 구하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해 공개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로이터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몰두한 사이, 이슬람 무장 세력의 공격이 급증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240554368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