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 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호텔에서 큰불이 나,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죠. <br /> <br />경찰은 호텔 관계자 등을 불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, 사망자들을 모욕하는 온라인 게시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이현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천시 중동 화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참사가 벌어진 지 사흘이 지났는데, 수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어제부터 부천 원미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등 8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리고, 화재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호텔 직원과 투숙객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, 호텔 측의 안전 관리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지는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불이 난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이 냉방기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 그제 진행된 합동감식에서는 누전과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 만큼 객실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사망자와 생존자들을 조롱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을 평일에 간 것을 둘러싼 원색적인 비난과 모욕이 심각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게시자를 특정하고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이 난 지는 사흘이 지났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주말 오전 시간인 만큼 호텔 앞은 고요하고, 화재 흔적도 모두 치워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노란 통제선만이 이곳에 화재가 있었단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는 통제 범위가 넓어져, 호텔 출입뿐만 아니라 길목 통행 자체를 경찰이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가운데, 경찰은 어제 국과수로부터 사망자들에 대한 1차 부검 결과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, 2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명은 연기를 피해 지상에 설치된 에어 매트로 탈출했다가, 숨진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는데요. <br /> <br />여성이 먼저 떨어진 뒤 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250951427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