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대야에 밤에도 못 끄는 에어컨…전기료 ’걱정’ <br />이달 전력 사용량, 지난해 1월 역대 최대 경신 전망 <br />국민 부담 고려해 전기요금 5분기 연속 ’동결’<br /><br /> <br />계속되는 열대야에 요즘 에어컨 없이 잠 못 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더워서 켜긴 했는데 다음 달 '전기료 폭탄' 걱정에 벌써 진땀 나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낮에는 폭염, 밤에는 열대야. <br /> <br />해가 져도 가시지 않는 찜통더위에 하루 종일 에어컨 리모컨에 손이 갑니다. <br /> <br />일단 더위는 막았는데 뒤따라오는 전기료 걱정은 막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신언성 / 서울 여의도동 : 한 하루 20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 같아요. 밤에도 예년 같으면 그냥 선풍기로 해결했는데 올해는 너무 덥다 보니깐 밤새도록 틀어놓고 사는 형편이에요. 전기요금 걱정이 많이 되죠.] <br /> <br />[이진화 / 서울 북아현동 : 올여름은 밤이고 낮이고 아침 눈 뜨면 계속 틀었어요. 전기료 걱정이 왜 안 되겠어요. 많이 되죠. 그런데 너무 덥다 보니깐 또 나이도 있고 해서 더우면 약간 어지러워요.] <br /> <br />에어컨 없이는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면서 저녁과 심야 시간대 전력 수요도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와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던 날을 비교해봤더니, 올해가 5% 안팎으로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이달 들어 최대 전력 수요가 90GW를 웃돈 날은 무려 13일로 지난해의 3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라면 이달 전력 사용량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월 51.2TWh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통계대로 라면 다음 달에 나올 8월 전기료 고지서가 냉방비 폭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강천구 /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: 가정에서는 전기요금이 지난달에 비해서 이번 달에 상당히 높이 나올 거에요. 특히나 심야에 저녁 7시부터 밤 9시대 전기요금이 낮 시간대보다 (더 비싸다는) 차이가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부담을 고려해 정부는 40조 원이 넘는 한전의 누적 적자에도 전기요금을 5분기 연속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류석규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8261902258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