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의사 단체는 즉각 반발했고, 간호사 단체는 크게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법 통과와 함께 주요 병원의 임단협이 속속 타결되면서, 간호사들이 주축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규모가 축소돼 병원별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진료지원(PA)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전공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거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 :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과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의사들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의사협회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, 간호법이 보건의료 직종 간 혼란을 초래해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거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공의 수련 생태계도 파괴될 거라며, 의료 현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범 의료계 차원에서 국민 정당가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현택 / 대한의사협회장 : 간호사들에게 의사가 할 일을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결코 국민이 원하는 의료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바로 위험에 빠뜨릴….] <br /> <br />반대로 간호사 단체는 숙련된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국가 책무가 법제화됐다며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의료행위에 내몰려온 간호사들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탁영란 / 대한간호협회장 : 간호사들이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받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될 수 있는 법이 마련된 거라고 생각해서….] <br /> <br />간호법은 통과됐지만, 간호사가 주축인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른바 '빅5' 병원이 불참하고 고대의료원·중앙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들의 교섭이 속속 타결돼 의료기관별로 파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파업 대신 대화로 갈등을 풀어달라고 요청하면서,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·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고민철 <br />영상편집:이주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281848457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