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사들이 주축인 보건의료노조가 오늘(29일) 총파업을 예고했지만, 주요 병원 대부분이 노사 간 막판 교섭타결에 성공하면서 62곳 가운데 52곳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계 숙원이던 간호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, 의사 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조속한 진료 정상화로 적정임금 보장하라! 보장하라! 보장하라! 보장하라!" <br /> <br />간호사 등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병원 로비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예고했던 총파업 하루 전날 전야제가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[진선식/보건의료노조 강동경희대병원지부 부지부장 : 단결하지 않는다면 병원의 희생 강요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. 지금껏 여러분이 무급휴가로 절약된 비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.] <br /> <br />전국 병원 곳곳에서 파업 전야제가 열리긴 했지만, 노사 간 막판 협상 타결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전 이미 고려대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등이 교섭 타결을 이룬 데 이어, 밤샘 교섭이 이어지면서 상당수 의료기관 조합원들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부 병원에선 진료 정상화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병원들은 조합원들이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거나 조정 기간을 연장해 노사 간 교섭이 계속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부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, 파업 동력은 약화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간호계의 숙원이던 간호법이 어제 국회 문턱을 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탁영란 / 대한간호협회장 : 간호사들이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받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될 수 있는 법이 마련된 거로 생각해서….] <br /> <br />반면 의사단체들은 간호법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악법이며, 보건의료 직종 간 혼란을 초래해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거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현택 / 대한의사협회장 : 간호사들에게 의사가 할 일을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결코 국민이 원하는 의료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바로 위험에 빠뜨릴….] <br /> <br />보건의료노조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하는 병원들도 응급실 등 필수업무에는 인력을 투입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, 임원과 간부들을 대거 파견해 조속한 타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290602487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