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유력 일간지 아사히 신문이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해 역사적 사실을 묵살하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오늘(30일) 사설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8년째 별도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로 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조선인 학살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는 당시 유언비어를 믿은 시민과 군·경찰이 많은 조선인을 죽였다는 사실은 당시 작성된 보고서와 체험자 수기 등에 남아 있으며, 학살 배경에는 조선인에 대한 경계심과 잠재적 차별 감정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간토대지진 당시 희생된 이들을 뭉뚱그려 애도하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 도코도 지사에 대해 학살과 재해는 다르다며 이 같은 태도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묵살 하는 학살 부정론과 통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토대지진은 일본 수도권이 있는 간토 지방에서 1923년 9월 1일 발생했으며 당시 지진으로 10만여 명이 사망하고 200만여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당시 계엄령을 선포했고 일본 사회에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거나 방화한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유포돼 약 6천 명의 조선인이 살해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이광연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8301501323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