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한동훈·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공개 회담만 100분 넘게 진행됐는데, 일부 민생 대책에선 합의점을 도출했지만, 금융투자소득세,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에는 견해차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회담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비공개 회담은 오후 4시 20분쯤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가까이 진행한 건데, 예정했던 90분보다 더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함께 회의에 배석한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자리를 옮겨 합의 내용을 정리했고, 조금 전 내용을 발표했는데요, <br /> <br />먼저 민생 정책 관련해선 양당의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여러 합의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, <br /> <br />맞벌이 육아휴직 확대와 딥페이크 성범죄 제도 보완 등 입법 과제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당 정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도입도 적극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관심이 집중됐던 쟁점 현안들에서는 특별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선 양당은 당장 유예나 폐지 여부를 결론짓진 못했고요, <br /> <br />주식시장의 근본적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가기로 하는 다소 원론적 내용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채 상병 특검법도 논의는 이뤄졌는데, 역시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설정한 기간에 맞춰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하긴 어렵고, 내부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'25만 원법' 역시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양측이 이견을 좁히진 못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의료대란과 관련해선 양당은 우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측에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, 국회 차원 대책 마련도 검토해보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당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 했고, 2025년 의대 증원엔 논의 여지가 적다는 데도 생각을 같이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동훈 대표는 회담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여야 대표는 일단 정례화하기보다는 수시로 대화하고, 형식적 대화보다도 서로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117483181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