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, ’대통령실 이전’ 감사에서 위법·부당 확인 <br />"대통령실, 거의 모든 공사 설계도면 없이 진행" <br />"감독도 소홀…불법 하도급·예산 과다지급 발생"<br /><br /> <br />감사원이 시민단체의 국민 감사 청구로 제기된 대통령실 이전 관련 불법 의혹에 대해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전 공사가 급하게 추진되는 과정에 법을 어기거나 부당하게 일 처리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감사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감사 결과 전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감사는 재작년 10월 참여연대의 국민감사 청구로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감사 착수 1년 8개월 동안 7차례나 감사 기간을 연장한 끝에 오늘 감사 결과를 내놓았는데요. <br /> <br />감사원은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공사 모두 급하게 진행하는 과정에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거의 모든 공사를 설계 도면과 예산 비용 산출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고, 관리 감독도 소홀해 무허가 업체가 시공 과정에 참여하는 등 불법 하도급도 만연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3억 원이 넘는 예산이 과다하게 지급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남동 관저 보수공사 역시 계약서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부터 시작했고, 15곳 이상의 무자격 업체가 공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공사 관리·감독을 맡았던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 대해 추후 공직 임용 시 인사검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사처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전 경호처 직원의 비위 행위도 더 자세히 드러났는데요, <br /> <br />전 경호처 부장 A 씨는 평소 자신이 알고 지내던 브로커에게 공사를 맡기면서 1억3천만 원에 불과한 공사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도록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이 적절한지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아 15억 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A 씨는 공사 수주 업체에 지인의 땅을 시세의 2배 정도 가격을 주고 사도록 강요하는가 하면, 공사비 1억7천만 원까지 대납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A 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, 범죄에 연루된 3명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, 대통령 비서실과 관계 기관에도 주의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감사원에서 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121401227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