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'점입가경'...울산시까지 가세 / YTN

2024-09-18 1,378 Dailymotion

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인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공동 창업주 3세들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쪽이 사모펀드와 손을 잡자, 고려아연 사업장이 있는 울산시까지 나서 외국자본에 향토기업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에 자리 잡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. <br /> <br />50년 동안 아연 같은 비철금속을 생산하면서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(故) 최기호·장병희 창업주가 영풍을 세우고 고려아연을 설립한 이후 고려아연은 최 씨 일가가,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 씨 일가가 경영을 맡았지만 '3세 시대'에 접어들면서 경영권 갈등이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영풍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고려아연 지분을 넘기고 고려아연 주식을 2조 원어 치 추가 공개 매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 도시 울산과 50년을 함께한 고려아연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는 일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두겸 / 울산광역시장 : 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된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려아연이 울산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는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가져가면 투자 축소와 인력 유출은 물론 해외 쪼개기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향토기업을 지키겠다며 '고려아연 주식 사주기' 운동까지 계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두겸 / 울산광역시장 :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참여로 120만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고려아연 측도 MBK파트너스를 '약탈적 투기 자본'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MBK파트너스는 자신들은 중국계가 아닌 국내펀드라면서 해외 기술 유출 우려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영풍과 함께 1대 주주로서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주식을 공개매수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이병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182308287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