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의원들끼리 찬반을 나눠 공개적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해야 한다', '아니다, 일단 유예해야 한다'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는데, 국민의힘은 시행도 유예도 아닌 '폐지'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자체 금투세 정책토론회는 시작부터 소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투세에 반대하는 주식 투자자들이 몰려와 항의가 빗발친 겁니다. <br /> <br />"민주당 지지 철회하지 말게 해주십시오." "당 이름 바꿔" <br /> <br />회의장이 정리되고 토론이 본격화하자, 찬반 격론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금투세 내년 시행팀은 손해와 이익을 통합해 소득이 있는 곳에만 과세하는 원칙 있는 세제 개편이고, 복잡한 과세체계를 바로잡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가조작 방지 등 투명하지 않은 금융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거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제일 금투세가 불편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세력들일 겁니다. (금투세를) 유예하면 주가작전세력들이 여전히 증시에서 활개치고 대한민국 불투명성 오히려 높이게 되고….] <br /> <br />반면, 시행 유예팀은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 증시 부양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투자자 보호제도는 미비하고, 국내 주식시장도 좋지 않은데 금투세를 시행하면 과세를 피하려고 추가로 자본 이탈이 생길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[이연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국민의 동의와 공감대가 없는 세금은 어떤 정당성을 부여해도 민심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. 1400만 개미 투자자는 금투세가 국내 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추가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인데, 국민의힘은 개인투자자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, 민주당을 향해 당장 '폐지'를 당론으로 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: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, 그리고 도입을 해놓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일종의 자폭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 지도부 다수의 유예 입장에 따라, 금투세 시행을 늦추자는 의견이 당론으로 정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일각에선 과거 여야가 함께 금투세 시행에 합의해놓고,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려 한다는 비판도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Y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241851363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