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중재 역할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사자들이 진지한 협상 의지를 보인다면, 중재 노력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정작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소탕하겠다며 공습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군의 헬기에서 폭탄이 떨어진 곳은 바로 알 아크사 병원 안뜰.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폭발음에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우왕좌왕. <br /> <br />일부는 폭격을 맞은 텐트촌을 향해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이후 가자 중부에 있는 이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[움 무함메드 와디 / 피란민 : 학교도 안전하지 않고 병원도 안전하지 않습니다. 언제까지요? 그리고 아랍인들은 우리를 지켜보고만 있습니다. 병원도 안전하지 않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요?] <br /> <br />[유세프 알 노노 / 피란민 : 이스라엘군은 민간인들, 여기 병원에 머무는 피란민들을 공격합니다. 그들이 얻는 게 뭔가요?] <br /> <br />밤사이 가자 남부 도시 칸 유니스의 피란민 텐트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맞았고, 가자 시티의 피란민 대피소로 쓰인 학교도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중에는 현지 언론인 남매와 임신부 등 일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와 수도 베이루트 등에도 밤새 공습을 이어지면서, 곳곳이 쑥대밭이 됐고,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, 이집트와 함께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가 중재 역할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진지한 협상 의지를 보인다면 중재를 재개하겠다면서, 아예 그만둔다는 언론 보도는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는 또 수도 도하에 있는 하마스 정치국 사무소를 철수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카타르 사무소의 주요 목적은 당사자 사이 소통 창구로, 이전 단계에서 일시 휴전을 달성하는 데 이 창구가 기여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CNN 등은 카타르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하마스를 카타르에서 추방하기로 합의했으며, 이는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100729365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