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당, 민주노총·경찰 충돌에 "폭력 불법 시위" <br />"폭력 사태 배후 밝혀야…근본적 문제는 이재명에" <br />이재명 ’백골단’ 비유에 "불법 시위 공범 아닌가"<br /><br /> <br />지난 주말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한 것을 두고, 국민의힘은 '폭력 사태'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야당은 경찰이야말로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야당 국회의원까지 다쳤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, 민주노총 집회의 일부 참가자가 경찰과 충돌했단 소식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'폭력 불법' 집회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를 진압하다 경찰관 105명이 다쳤다며, 연행자뿐 아니라 '폭력 사태'의 배후세력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지도부는 물론, 같은 날 집회를 연 민주당을 향해 책임의 화살을 돌리며 근본적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훈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노총과 함께 한 이유는 민노총 조합원들의 머릿수를 빌려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공격해서 결국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희석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.] <br /> <br />전날 이재명 대표가 시위대를 진압한 경찰을 1980년대 '백골단'에 비유한 것을 두곤 '불법 시위'의 공범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서범수 / 국민의힘 사무총장 :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80년대에 갇혀있는 분 같습니다.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경찰에서는 위축되지 말고….] <br /> <br />반면 야당은 당시 '폭력'의 주범은 정당한 시위를 탄압한 경찰이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에 참여했던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경찰 진압 때문에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명희 / 사회민주당 대변인 : (공권력을) 시민을 탄압하는 데 쓰는 권력은 그 말로가 하나같이 처참했습니다. 지금이라도 경찰청장은 폭력 진압 진실을 인정하고….] <br /> <br />민주당도 과거 민주화 운동을 진압했던 경찰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, 대한민국의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는 무조건 해산하겠다는 막가파식 발상이라는 질타도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경찰이 국회의원과 국민들을 물리적으로 탄압하는 80년대 군부 정권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122248579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