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닷새 만의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 행위라며, 내란죄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야 등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탄핵하든,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혀 헌재에서 법적 다툼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용산 대통령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, 거대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9시 42분 공개된 29분짜리 영상에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 계엄은 국민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거라고 거듭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알리고, 시민들이 몰릴 것을 대비한 '질서 유지'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특전사령관 등이 증언한 '국회의원 체포 지시'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관련 설명,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?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,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비상 계엄의 '합헌성'을 주로 강조한 윤 대통령은 비판의 화살을 거대 야당, 즉 민주당에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딨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,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,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 아니냐며, 이것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물론 검찰이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우두머리로 사실상 지목한 데 대해 내란죄가 아니란 점을 반박하고, <br /> <br />거대 야당의 목적에 의구심을 표명하며 향후 헌재의 탄핵안 심사에 사실상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자진 사퇴나 하야 대신, 차라리 탄핵 심판을 받겠단 쪽으로 입장을 정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121356578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