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엄충격에 이은 정국 불안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했던 2.2%에서 2.1%로 0.1%p 낮아질 것이라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이 가뜩이나 안 좋은 내수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이 총재는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이뤄진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놀란 시민들은 연말에 계획된 회식과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기에 바빴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고스란히 음식점이나 숙박업을 하는 자영업자 영업 피해로 이어졌고, 급기야 국민 경제에도 주름살을 안기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이런 소비 심리 위축이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감소로 이어지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했던 2.2%에서 2.1%로 0.1%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재는 수출은 예상대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카드 사용액과 경제 심리 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재는 여·야·정이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하고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는 게 경제 심리와 해외 투자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: 저는 이런 심리 전환을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중요한 경제 법안은 법적인·정치적인 법안은 계속 논쟁이 되더라도 경제에 관련해서 여야가 합의될 수 있는 법안은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….] <br /> <br />이창용 한은 총재는 계엄 충격 후 원-달러 환율이 30원 정도 올랐지만 경제정책이 정상 작동하면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개입을 않고도 어느 정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라며 일부 우려처럼 외환보유액이 4,1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재는 내년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계엄충격 후 입수되는 경제 자료와 미국 연준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환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환홍 (rhyuh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2182250069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