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한국 정치적 혼돈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고질적인 양극화와 온라인 선동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타임스(NYT)는 한국 상황을 다룬 해설 기사에서 "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배후에 '마가',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이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'태극기 부대'가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우익 유튜버들은 한국의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, 실제로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시 부정선거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군인들을 투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"한국인들은 대체로 그런 음모론을 온라인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,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우익 유튜버들은 혼란을 부추겨 열성적 신봉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국언론재단이 2022년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경우 국민의 절반이 넘는 53%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며 이는 세계 46개국 평균인 30%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진을 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'모호한 음모론'을 되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한 와중에도 유튜버들의 발언에 자극받은 소수의 집단이 그를 보호하려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"서울의 대통령 관저 바깥에선 매일 같이 격렬한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"며 "윤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6시간의 대치는 한국의 미래가 여전히 얼마나 불확실한지 일깨워줬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052200531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