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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가스공급 끊긴 몰도바...'난방 대란'에 신음 / YTN

2025-01-27 0 Dailymotion

새해 들어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끊기면서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나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옛 소련에 속했던 작은 나라 몰도바인데요. <br /> <br />에너지 위기를 정치 위기로 전환하려는 러시아의 속셈이 깔려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로등도 신호등도 꺼진 거리. <br /> <br />전기가 끊긴 건물은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 들어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온수는 물론 난방마저 끊긴 지 오래입니다. <br /> <br />집집마다 창고에서 오래된 가스등을 꺼내고 나무 땔감을 쟁여두느라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[바실리 도니치/몰도바 코판카 지역 주민 : 겨울에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모두들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인구 250만 명, 몰도바는 천연가스 사용량 90%를 러시아에 의존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이후 수급선을 바꿔온 EU 국가와 달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가스 수송을 중단하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러시아계 주민이 밀집한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피해가 극심합니다. <br /> <br />전력난에 산업 기반이 붕괴될 지경입니다. <br /> <br />분리·독립요구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던 곳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큽니다. <br /> <br />[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 주민 :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. 갑자기 '얼어 죽어라, 알아서 살아남으라'고 합니다.] <br /> <br />대체 경로가 있지만 러시아는 천연가스 사용료 8억 달러가 밀렸다며 몰도바에 가스 공급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서방 노선으로 기운 몰도바 정부를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조나단 이얄/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이사 : 러시아의 목표는 영구적인 긴장 상태를 조성해서 앞으로 이 지역에 군사 개입을 위한 서막을 여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몰도바 정부는 루마니아로부터 가스 수입을 늘리고 우크라이나와 석탄 지원도 협의 중이지만, 혹독한 겨울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현숙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현숙 (yunh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280211571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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