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에게 범행 당일 교육 당국이 '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말라'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후 이 교사는 무단 외출해 범행을 준비·실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숨진 김 양은 오전에 입관식을 마쳤고, 내일 발인해 영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, 교육 당국이 해당 교사에게 '출근하지 말라'는 지시가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 A 씨에게 범행 당일 오전 '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말라'는 교육 당국의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지원청 담당과장과 장학사가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학교 관리자와 면담을 진행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면담에서 A 교사에게 병가나 연가를 쓰도록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를 거부할 경우 학교장 차원에서 경고를 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질병 휴직을 다시 내도록 권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직권 면직이나 질병 휴직심의위원회를 여는 방안도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이런 지침이 내려진 이후 학교에서 무단 외출했고, 범행 도구를 준비해 돌봄 교실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김 양을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검을 통해 하늘이의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A 교사의 범행 동기와 준비, 실행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곳에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, 특히 손에는 범행에 방어하려다 찔린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서장을 팀장으로, 형사과 전체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·사이버 수사대가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조사는 A 교사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, 정확한 조사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늘 양의 빈소에는 어젯밤에도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는데, 내일 발인이 진행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김 양의 빈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,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만드는 것을 고민하겠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131138200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