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 띄우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여전히 탄핵심판 결론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'중도 공략' 같은 조기 대선을 겨냥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민주당 기자간담회의 화두는 '이재명 대표 리더십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예견과 계엄 해제 주도, 신속한 대통령 탄핵제기, 국민통합정치를 포함해 10가지가 이른바 '내란극복 리더십'으로 소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이 극우화했기 때문에 정체성을 중도·보수로 설정했다며 지금처럼 가면 만년야당이 될 거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야당이 제안하는 대안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니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합니다.] <br /> <br />이 대표도 SNS로 중도 포용 메시지를 내며 보조를 맞췄는데, 특히 여당을 겨냥해 초부자 감세를 비판하며 상속세와 근로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을 놓고 공개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내부에서도 최근 중도층의 민심 흐름을 반영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은 '시대 교체'와 '국민 통합'을 기치로 기자회견을 열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 의원은 민주당의 우클릭 행보에 당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: 중도가 정말 바라는 건 국민 통합입니다. 60일이라는 기간은 몇 년 동안 갖고 있던 이미지를 바꿀 기회입니다.]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도 SNS를 통해 보수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중원은커녕 안방까지 내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고, <br /> <br />오세훈 시장은 민주당의 상속세 개편안을 서울에 집 한 채 가진 중산층의 표심을 노린 미봉책이라고 깎아내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'이 대표 리더십'을 주제로 한 야당의 기자 간담회는 사실상 당 차원의 '대선 행보' 지원사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여당은 복잡한 셈법 속에 대선 언급은 여전히 자제하고 있지만, 내부적으로는 중도와 수도권·청년층을 끌어오는 방안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 <br />디자인 : 오재영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232145369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