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전남 무안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를 앞두고 무더가 하자가 발견돼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뭇매를 맞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붕괴된 서울-세종고속도로의 시공사도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드러나 부실 공사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수습을 마친 정부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벽과 깨지거나 벌어지고 바닥은 기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주를 20여 일 앞두고 하자가 무려 5만 8천여 건이나 접수돼 논란이 됐던 전남 무안의 신축 아파트. <br /> <br />결국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표이사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 붕괴사고가 난 서울-세종고속도로 시공사도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'부실공사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하지만 '하자 아파트'로 사과한 지 1년도 채 못 돼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미지 실추는 물론 향후 공사 수주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에는 대규모 사상자까지 발생해 일각에서는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경만 /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 : 여기 공사하는 회사가 현대엔지니어링이고 그다음에 한국도로공사랑 해서 전부 확인을 해서 최종 확인해 본 바 (당시 근로자는) 10명으로 나왔는데….] <br /> <br />현대엔지니어링은 서둘러 입장문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 <br /> <br />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주사인 한국도로공사도 안타까운 사고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 사고 원인이 나오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<br /> <br />정부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행정안전부,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률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2260023431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