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단하면서 이제 관심은 학위 취소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에 따라 국민대학교가 수여한 박사 학위의 인정 여부도 결정되는데, 교육부는 각 대학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건희 여사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서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은 표절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건 학교의 징계 절차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대학원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게 되는데,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는 논문 철회, 즉 석사학위 취소입니다. <br /> <br />[유영주 / 숙명민주동문회장 (지난달 14일) : 학위 취소 부분들은 확정이 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확실한 답을 학교가 좀 해줘야지만 안심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만약 숙명여대가 석사 학위를 취소할 경우 국민대학교가 수여한 박사 학위도 문제가 됩니다. <br /> <br />박사 학위를 따려면 석사 이상 학력이 필수라 박사 과정 입학 자체가 무효가 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국민대는 숙명여대가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,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박사학위 취소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표절 외에 논문의 질은 판단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여사는 지난 2008년 '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'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관상으로 남녀 궁합을 맞춰보는 내용이 뚜렷한 근거나 출처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'회원 유지' 부분을 영문으로 그대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던 논문도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계와 시민사회 단체들은 정부가 나서 모든 논문을 공정하게 검증하고, 처벌을 위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는데, <br /> <br />교육부는 대학 재량에 따를 부분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(지난달 26일) : (표절 판단은) 대학의 자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입니다. 그리고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검토해서 상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숙명여대의 경우 징계 논의를 위해서는 소급적용 조항 등 학칙을 개정할 필요가 있어서 표절 판정에 소극적이었던 대학들이 이번엔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020508040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