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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 흐름 읽는 '퍼즐', 뉴욕 미술 경매장의 경기 예측은? / YTN

2025-03-21 4 Dailymotion

뉴욕 미술 경매 시장은 자산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만큼 경제 흐름을 미리 읽어내는 퍼즐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요즘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파악된 경기 흐름은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뉴욕 이승윤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장인 크리스티 뉴욕, <br /> <br />지난 18일 경매에서 보름달을 닮아 '달항아리'라 불리는 18세기 조선백자 대호가 출품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무라카미 다카아키 / 크리스티 한국·일본 미술 총괄 책임자 : 달항아리는 시장에서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. 달항아리로 인정받으려면 높이가 40cm 이상 돼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술 경매 시장은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과 시장 심리를 반영해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'퍼즐'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008년 하반기 금융 위기를 앞두고 활황이던 미술 경매 시장은 낙찰 총액이 급락하며 금융 위기의 징조를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품 투자가 호황기엔 급증하고, 불황기엔 안전 자산 선호로 먼저 위축되기 때문. <br /> <br />2년 전 66억 원이던 달항아리 낙찰가는 이후 47억 원, 올해는 41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K컬처 열풍으로 한국 미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 역시 커졌는데도 낙찰가가 내려간 건 경기 흐름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극사실주의와 캔버스를 벗어난 공간 활용으로 유명한 윤병락 작가도 최근 국제 경매 경험을 통해 경기 침체가 오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병락 / 극사실주의 사과 화가 :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 그림 시장도 같이 살아나거든요. 지금 제 생각에는 조금 하강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이달 크리스티 런던 경매 매출도 1년 전보다 30% 이상 감소하며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미술품 경매 시장이 틈새 시장이고, 자산가 개인의 선호도가 큰 영향을 주는 만큼, 경매 가격 추세는 보조적 성격의 경제 지표로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최고은 <br /> <br />영상출처 : 소더비·크리스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220724196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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