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중부에 규모 7.7 강진이 강타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는 속속 항공기와 구호대를 급파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원조를 대폭 삭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돕겠다고 하는 등 미얀마 군사정권과 선을 그어온 서방도 인도적 도움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진으로 모든 시설이 무너지면서 매몰자 구조 작업조차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미얀마. <br /> <br />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만 명 이상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 가운데 <br /> <br />미얀마 군정이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자 세계 각국이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유엔은 500만 달러, 우리 돈 73억 원 규모의 초기 긴급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에 있는 유엔 직원들이 현지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며 약 2천만 명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, 이 중 350만 명은 집을 잃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판 두자릭 /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: 지진 후 복구 작업과 생명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기금에서 500만 달러를 초기 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해외원조를 대대적으로 삭감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만큼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네, 우리는 도울 예정입니다. 이미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. (미얀마에) 끔찍한 일이 생겼어요. 정말 나쁜 일이고, 우리는 도울 것입니다. 이미 그 나라와 이야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AP와 CNN 등은 트럼프가 국제개발처 폐지를 추진하고 외국 원조 사업 대부분을 중단시킨 상황이라 구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"더 많은 지원을 할 준비가 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정과 우호적 관계를 이어온 러시아는 구조대와 의료진을 태운 항공기 두 대를 미얀마로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입장문을 내고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미얀마는 인도와 아세안재난관리 인도적지원조정센터(AHA 센터)의 지원 제안을 수락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정욱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292155499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