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 관세와 관련, "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'첫 발표 때 얼마나 많은 국가가 포함되느냐'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'10~15개 나라를 먼저 때리는 것을 계획하느냐'는 질문에 "나는 10~15개 나라에 대한 루머를 들은 적 없다"라면서 "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든 국가를 말하고 있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아시아로 가서 아시아 모든 국가가 무역은 물론 군사적으로 미국에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면 누구도 우리를 공정하거나 좋게 대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대한 것보다 관대하게 대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상호 관세와 관련해 "우리에게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그룹"이라면서 '더티 15(Dirty 15)'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해당하는 국가를 열거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무역 흑자 폭이 큰 한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가 상호관세의 우선적인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,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모든 나라가 상호 관세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에 대한 25% 관세에 대해 재고 여지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"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 내에서 자동차 생산을 할 경우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를 거론한 뒤 "미국 이외의 지역은 그들에게 달렸다"고 말하면서 "나는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컴퓨터, 반도체, 제약 등을 열거한 뒤 "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 그들은 매우 잘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태그플레이션(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)에 대한 질문에는 "수년간 그 용어를 들어본 적 없다"라면서 "미국은 어느 때보다 성공하고 호황을 누를 것이며 이것은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"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영된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 데 불만을 표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이른바 2차(세컨더리)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"푸틴 러시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3121340813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