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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정부, '트럼프 정책 반발' 하버드대 3조2천억 원 지원금 삭감 / YTN

2025-04-15 543 Dailymotion

미국 연방 정부는 하버드대학교가 트럼프 행정부의 '반유대주의 근절' 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보조금 22억 달러와 계약금 6천만 달러 등 3조2천억 원의 지원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현지 시간 지난 11일 하버드에 보낸 서한에서, 다양성·평등·포용(DEI) 프로그램을 즉시 폐지하고 반유대주의 근절에 앞장설 것,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과 폭력 시위 등을 금지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앨런 가버 하버드대학교 총장은 현지 시간 14일 이 같은 트럼프 정부의 요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, 인종, 피부색, 출신 국가를 이유로 학생에게 차별을 금지하는 법에도 저촉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"이라며 "그 어떤 정부도 사립대학이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, 누구를 입학시키고 고용할 수 있는지, 어떤 연구와 탐구 분야를 추구할 수 있는지 지시해서는 안 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에 대한 이러한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정책에 대학들을 순응시키기 위해 세금으로 지원되는 지원금을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. <br /> <br />하버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, 브라운 대학, 프린스턴 대학과 함께 행정부의 압박 캠페인의 표적이 된 여러 아이비리그 학교 중 하나로, 이들 대학의 연방 지원금도 동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대해, 하버드 졸업생 일부는 대학 측에 법적 대응과 함께 "학문적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불법적 요구에 불응할 것"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달 말 하버드대학교 교수 600여 명은 현재 대학가를 상대로 반이스라엘 세력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수들은 정부 뜻에 따르지 않으면 대학에 대한 연방 정부 지원금을 삭감하고, 반이스라엘 성향을 보이는 학생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가는 현 정부 정책은 그동안 미국을 지탱해 온 민주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을 지원금 삭감으로 통제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요구는 지난 주말 하버드 커뮤니티와 케임브리지 주민들의 시위를 촉발했고, 미국대학교수협회(AAUP)는 11일 지원금 삭감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151032250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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