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미국과의 '2+2 통상 협의'를 앞두고, 관세 폭탄을 맞은 우리 기업들은 숨죽인 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우리 조선업계에 대한 미국의 구애가 이어지면서, 이번 협의에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협상 카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울산 조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박기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박 기자, 최근에 업황이 상당히 좋아졌죠.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조금 전에 이곳 조선소 일대를 제가 직접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. <br /> <br />LNG선부터 친환경 선박까지 건조 작업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7척을 추가로 수주할 정도로 발주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수주량만 해도, 160여 척, 앞으로 3년에서 4년 치 일감이 쌓여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해운업계 호황으로 선박 발주가 늘어난 데다, 친환경 선박 수요가 커진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최근 수백척의 군함 건조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상선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는데, 문제는 미국에 선박 건조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조선 분야 협력을 강하게 원하고 있고요. <br /> <br />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9시부터 진행될 2+2 통상 협의에서도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관세 부과와 방위비 분담금 확대 요구에 대해서, 미국이 필요로 하는 우리 조선업 협력 방안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대미 관세 조치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하는 가운데, 이번 협의에서 조선업 협력 등을 통해 정부가 유의미한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231559014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