육군수도군단장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아내의 수영강습 현장 접수와 중고 거래, 자녀 결혼식 잡무 등 갑질을 해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는 오늘(29일) 기자회견을 열고, 박정택 수도군단장과 가족이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본래 업무를 벗어난 사적 지시를 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는 박 군단장이 지난해 3월 비서실 직원에게 자신의 아내를 위한 수영장 아쿠아로빅 수업을 대리 신청하도록 했고, 이 때문에 직원이 선착순 접수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해 8월 자녀 결혼식 날 직원에게 운전과 하객 자리 안내, 짐 나르기 등을 시키고 휴일에 반려동물 먹이를 주라고 하거나 중고 거래 대행, 감 수확, 스포츠 경기 VIP 티켓 구해오기 등을 지시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센터는 지난 2017년 '박찬주 대장 공관병 갑질 사건' 이후로도 군내 갑질이 근절되지 않았다며 국방부를 향해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 군단장 의혹과 관련해 육군은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감찰조사팀에서 제보내용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291418436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