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병력 배치·드루즈족 위협 허용 안 해" <br />시리아 드루즈족-정부군 충돌로 100여 명 사망 <br />미 국무부 "드루즈족 향한 폭력·선동 규탄" <br />시리아 "주권 노린 위험한 갈등 고조 행위"<br /><br /> <br />시리아에서 최근 소수 종파 드루즈족과 정부군의 충돌로 100여 명이 숨지면서 중동 갈등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시리아 대통령궁 부근을 공습하며 시리아 정권에 보내는 경고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이틀 만에 또 공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대통령궁 인근을 겨냥했는데,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정권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다마스쿠스 남쪽에 병력을 배치하거나 드루즈족을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에서는 드루즈족과 정부군의 충돌로 지난 며칠 사이 100명 넘게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의 공습 확대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드루즈족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선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하면서 국가기관과 주권을 노리는 위험한 갈등 고조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제법 위반 행위에 맞서는 데 국제사회와 아랍국가들이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시민들도 새 정부가 방어 시스템 등을 갖출 때까지 이런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압둘라 알-나세르 / 다마스쿠스 시민 : 정부가 새로 들어선 만큼 제대로 무언가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. 그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드루즈족은 이슬람계 소수 종파로 시리아와 레바논, 이스라엘에 분포해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의 드루즈족은 이스라엘과 가깝게 지내고, 이스라엘 내 드루즈족은 병역 의무 등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시리아 과도정부는 소수 종파 포용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뿌리 깊은 종파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30525041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