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텔레콤 '해킹 사태'가 발생한 지 19일 만인 어제 최태원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 입장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 회장은 보안 시스템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밝혔는데 논란이 일고 있는 해지 위약금 문제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논의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최태원 / SK 그룹 회장 " 최근 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.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 기간 사태 수습 방안을 고심하다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는 게 SK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최태원 / SK그룹 회장 :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사과 외에 별다른 알맹이가 없고, <br /> <br />논란이 되고 있는 번호 이동 시 '위약금'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은 SKT 이사진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태원 / SK그룹 회장 : (이사회)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.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거 이해,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그룹 총수가 계열사 일로 직접 사과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긴 하지만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도 치과 치료를 이유로 불참하고 <br /> <br />오늘(8일) 재차 열리는 청문회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전격 대국민 사과에 나선 진정성에도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늦게나마 보안 시스템 투자를 확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, <br /> <br />최 회장이 SK그룹의 존재 이유로 밝힌 '고객 신뢰'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상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080039186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