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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"구더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"...멕시코 '발끈'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5-13 899 Dailymotion

미국과 멕시코가 관세 부과, 불법 이민, 카르텔 상대 무기류 밀매, 강물 공급 약속 불이행 등으로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엔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구더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 정부는 '기생파리' 애벌레(New World Screwworm·NWS) 차단을 이유로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·들소·말 수입을 일시 중단한 미국에 대해 "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'나사벌레'라고도 불리는 이 구더기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"박멸 조처를 하고 있으며, 미국의 판단은 매우 부당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농무부는 전날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NWS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서의 가축 수입을 막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"NWS 북상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"이라며 "이 위험한 해충은 식량 공급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한 위협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 검역소(APHIS)는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, 중미와 카리브해 섬나라,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에까지 출몰하며 동물들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생파리가 가축이나 반려동물, 야생동물, 조류, 또는 사람의 상처에 달라붙어 그 위에 알을 낳으면, 부화한 구더기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치명적 피해를 줍니다. <br /> <br />과거 미국 정부는 멕시코 등과 협력해 1950∼1960년대부터 불임 처리한 수컷 기생파리를 방생하는 방법(SIT)으로 1980년대에 공식적으로 이 해충의 박멸을 공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16년 플로리다 등 미국 본토에서 국지적 발견이 이어졌고, 최근엔 파나마를 거쳐 중미를 지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NWS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노인이 영향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과정에 인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AFP 통신은 멕시코에서 NWS 처리에 필요한 미국산 품목에 수입 관세를 매기면서 박멸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미국 측 불만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이승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131108369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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