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a(트리플A)에서 Aa1(더블에이원)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 하락을 의미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윤 특파원, 미국 국가 신용 등급이 최고 등급에서 떨어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신용 평가 업체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인 'Aaa'에서 'Aa1'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 증가와 이자 상환 비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10년 이상에 걸친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 비율의 증가가 유사한 신용 등급을 가진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'부정적'에서 '안정적'으로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Aaa 등급은 최고의 신용 등급으로,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극히 낮은 상태를, Aa1 등급은 매우 높은 신용 등급이지만, Aaa 등급보다는 약간의 신용 위험이 있음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'Aaa'에서 'Aa1'로 강등한 것은 세계 금융 시장과 미국 경제 전반에 단기적,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우선 앞으로 신용 등급 강등으로 인해 미국 정부는 물론, 미국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일부 감소하면 2011년 사례처럼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정책 결정에 대한 압박과 미국 여야의 책임 공방이 격화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 소비 위축과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,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장기적으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더 강화할 경우,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무역 환경이 악화할 수도 있어 이번 조치가 미칠 파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무디스는 3대 국제 신용 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23년 8월 신용 평가사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+로 전격 하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에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+로 하향 조정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70636439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