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백인 학살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 이후 정상회담에서 공개 면박 장면이 또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 집무실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마주앉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갑자기 큰 우려가 있다며 화제를 돌립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국 대통령 : 박해나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많은 장소에서 백인 난민들을 받아들인 겁니다. 이것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 백인 농부를 살해하자고 선동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<br /> <br />관련 기사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건네며 해명을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지난 며칠 동안 나온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기사입니다. 죽음, 죽음, 죽음] <br /> <br />당신이 그걸 원치 않을 거라는 알기 때문에 우리는 설명을 듣길 원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관계를 '리셋' 하고 싶다며 희토류 등 광물 협정을 의제로 제안했던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릴 라마포사 /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: 분명히 말씀드리면, 여러분이 보신 것과 발언은 남아공 정부의 정책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월 말,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, JD 밴스 부통령과 설전을 벌이다 쫓겨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상되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남아공의 토지 수용법을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원조를 중단하고 남아공에 정착한 백인인 아프리카너들을 난민으로 수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마포사 대통령이 골퍼 어니 엘스까지 동원해 백악관을 찾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은 정상회담 공개 면박을 당하면서 미국과의 갈등 봉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강연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20714468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