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은 정치적 차별이라며 공식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"미국이 이념과 국가 안보를 구실로 중국 유학생 비자를 부당하게 취소하고 양국의 정상적 인문 교류를 방해했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,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하는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이번 정치적 차별 행위는 미국이 일관되게 표방해온 이른바 '자유·개방'이 거짓말이었음을 폭로한 것"이라며 "스스로 국가 이미지와 신뢰를 훼손할 뿐"이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오 대변인은 다만, 중국이 보복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비자 취소 조치가 무역 등 다른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"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희망한다"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 기준 중국인 미국 유학생은 27만7천여 명으로 전체 미국 유학생의 25%, 인도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중국 내 미국 유학생 수는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 3년을 거치는 동안 천 명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라 보복에 나서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91810520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