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성 회원 적어 매출 줄어들자 가짜 계정 만들어 <br />가짜 여성 계정 270여 개 만들어 남성 회원 유인 <br />남성 회원에 호감 표시해 전자화폐 구입하도록 유도<br /><br /> <br />직원들에게 가짜 여성 계정을 만들어 남성 회원들을 유인하라고 시킨 데이팅앱 운영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사는 가짜 계정을 만들 때 국내외 여성 회원의 사진을 이용해,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용기를 낸 직원들의 제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21년 당시 데이팅앱 '아만다'와 '너랑나랑' 운영사 테크랩스는 여성 회원이 남성에 비해 너무 적어 매출이 떨어지자 가짜 여성 계정 270여 개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자료를 보면 성비 불균형이 심해 이른바 '남성 케어'가 필요하다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여성 계정은 남성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거나 호감을 표시하고, 게시글과 댓글을 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 회원들의 친구 신청, 호감 표시, 대화방 열기 등을 유도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모두 앱 내 전자화폐를 사야 가능한 기능들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전 테크랩스 직원 : 여자 아이디를 주고 너네가 이 아이디로 접속을 해서 남성 회원들을 이제 좀 활동할 수 있게 우리에게 돈을 쓸 수 있게끔 유도해라, 글을 써라 하트 보내라.] <br /> <br />회사는 저녁 8시부터 밤 12시 사이가 중요하다며 퇴근 뒤에도 작업을 독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 메신저 내용을 보면 '휴', '성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같아 무섭다'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불법을 거부했지만 소용이 없자 시민단체에 제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호현 / 변호사·시민단체 직장갑질119 : 중대한 범법 행위를 지시를 했고 이 지시에 저항을 하는 직원들에게 폭언이나 모욕. 강요 같은 것들을 행했기 때문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실명 대리 신고, 익명 신고를 그 방식을 택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자료를 넘겨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천2백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명현 /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감시팀장 : 위반 기간 동안 남성들에 의해서 발생한 매출액이 23억 2천만 원 정도 됐고요. 여기에, 이 모든 매출액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워서 여기에 10%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련 매출액으로 삼았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테크랩스에 과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300122211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