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 협상이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를 계기로 극적인 대타협까지 성사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고 강조했지만 구조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기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율 관세 부과를 90일 미루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는 핵심 쟁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재식 재산권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 것은 미국의 오랜 불만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현지 합작이 필수고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을 이전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미국은 경쟁력 손실을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이 특정 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제공해 시장을 왜곡하고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난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글로벌 신뢰 확보가 필요해 일부 개선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공산당 중심의 경제 개입 모델은 중국의 국가 전략으로 쉽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결국 미국은 체제 문제를, 중국은 실리적 조정을 원한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세부 사항을 협상하는 데 몇 달이 아니라 몇 년도 걸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터 트루보위츠 / 런던정경대 국제관계학 교수 : 지금 베이징과 워싱턴의 관계는 매우 긴장된 상태입니다. 전 세계에서 미중 관계의 미래에 대해 워싱턴보다 더 비관적인 곳이 있다면 바로 베이징입니다.] <br /> <br />90일 동안 협상하면서 오히려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미국이 다시 전면전을 재개한다면 세계 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격랑에 빠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저스틴 울퍼스 미시간 대학교 경제학 교수 : 경제가 엄청나고 불필요한 위험에 직면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협상 과정에서 자국 이익만 챙기는 데서 벗어나 신뢰와 지속적인 협상 체계를 구축하고 다자 간 규범 정립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6060208467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