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간 갈등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실리콘밸리 테크(IT·기술) 분야 억만장자들에게도 우려를 낳고 있다고 뉴욕타임스(NYT)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머스크를 따라 워싱턴에 발을 들였던 테크 억만장자들이 누구 편에 설지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리콘밸리는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,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선에선 많은 테크 억만장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와 함께 199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데이비드 색스와 피터 틸 등이 이를 주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각종 규제에 불만을 품었던 가상화폐 업계의 '큰손'들도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NYT는 "실리콘밸리 입장에서는 워싱턴 권력자들과 손잡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보였던 이 상황이 이제는 위태롭게 보인다"며 "머스크는 테크 산업과 트럼프 행정부를 잇는 핵심 고리였다"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머스크가 빠지게 된다면,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은 벤처 자본가이자 머스크의 친구인 데이비드 색스 같은 인물일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색스는 현재 백악관 AI·가상화폐 정책 총괄 책임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에 강경한 반감을 계속 드러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철강이나 자동차 같은 전통 산업에 더 관심을 보여왔고, 테크 대기업들에는 비판적이었으며 그의 지지자 중 상당수는 실리콘밸리의 손짓을 기회주의로 여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 | 유투권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91852183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