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소식에,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1일까지 미뤄진 것에 방점을 찍었고, 국민의힘은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조속한 한미회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%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, 야당인 국민의힘은 신중함 속에도,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에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자주파 국정원장에 반미 이력 총리, 대북 송금사건 변호인이 국정원 핵심이라며,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면 '대외 리스크'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관세 협상을 주도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탄핵하려다 골든 타임을 넘겼다면서, 위기 원인은 민주당이라고 직격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남은 20여일, 관세 뒤집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면서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혜 /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: 미국의 경고장은 발송됐고 데드라인을 향한 초시계가 돌기 시작했습니다. (미국에) 이재명 정부가 보낸 시그널은 이렇습니다. 한미회담은 오리무중이고 중국 전승절 참석은 검토한다….] <br /> <br />관세 문제는 경제와 안보까지 결부된 '고차 방정식'인 만큼,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과 정부가 앞장서는 상황에서,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, 일단 관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 핵심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협상 시간을 3주 벌었다는 점, 일본과 관세율 차이가 없는 점에 의미를 두며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정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8월 1일까지 일단은 유예된 것이기 때문에 그 유예된 기간 안에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협상들을 이어가겠다는 기본적인 원칙만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당 일각에선 사전 협의도 없이 동맹에 관세 폭탄이 떨어졌다면서,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갑질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경 앞에서 정쟁은 멈춘다는 말에 야당도 공감하고 있지만, 관세 해법을 두고 정부·여당과 온도 차가 극명해 남은 3주간 갑론을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보도디자인 : 박지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7082159292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