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, 근본적인 경제구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러시아 파병 규모를 3만 명으로 늘리면 연간 1조4천억 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후 복구를 위한 근로자 파견과 각종 무기 판매까지 합치면 28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 국내총생산(GDP) 36조 원의 78%에 달하는 규모로 6년 치 식량을 살 수 있는 액수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파병과 무기 수출은 공식적인 상호 원조 조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원입니다. <br /> <br />[에드워드 하웰 /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교수 : 러시아는 포병 장비와 탄약을, 북한은 현금과 식량을 지원받습니다. 이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틀을 넘어 지속될 수 있습니다. 이 관계는 장기적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북한의 대외경제 구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과의 무역 규모는 계속 줄고 있는데, 대중 교역의 1/30에 불과하던 러시아와의 교역 비중은 급격히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지만 두 나라의 밀착 관계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3년 만에 평양과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 운항도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호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지도부의 의중을 소통하고 견해를 자주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푸틴 대통령은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모든 합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시며 조만간 직접 접촉을 지속하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러시아 의존도 심화는 동북아 정세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러시아의 발언권이 세지면서 미국의 전략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1002250254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