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둔 자치단체 출연기관에서 '특혜성 알박기 인사'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장 측근들이 줄줄이 승진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까지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청 출자·출연 기관 가운데 하나인 강원연구원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. <br /> <br />국회도서관장과 자유경제원장을 지낸 현진권 원장이 취임한 건 3년 전. <br /> <br />취임 직후부터 정책 방향 설정이나 초청 강연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채용이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다음 달 원장 임기가 끝나는데, 이달 초 단행한 승진 인사를 놓고서 '특혜성 알박기'라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승진자 대부분이 원장 최측근으로, 일부는 과거 소급 승진이나 채용 비위 등으로 징계 전력이 있지만, 특별승진 등 여러 이유를 들어 모두 승진했기 때문. <br /> <br />강원연구원은 이런 비판에 정당한 인사권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승진자 결정을 위한 인사위원회조차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원연구원 인사관리 규정에는 내·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소집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연직인 강원도청 과장급 위원에게는 아무 연락 없이 회의를 연 뒤 안건을 심의,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연구원 관계자 :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. (인사위원회에) 5명 이상 채워지면 문제가 안 되니까.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. 일부로 (강원도를) 패싱하려고 그런 건 아니고요.] <br /> <br />기관장 임기 만료를 앞둔 출자 출연기관이 자치단체를 고의로 배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. <br /> <br />차기 원장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강원도는 이번 승진 인사와 인사위원회에 대한 적법성 검토에 나서는 한편 조만간 관련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112308344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